10년 전만 하더라도 불황이나 위기 등에서는 꼭 빠지지 않는 것이 일본식 경영 방식에 대한 컨설팅이었다.

한때 ’경영의 신’ 이라고 불리기도 한 마쓰시타 고노스케를 예를 들지 않더라도,

한국에선 일본식 경영이 “정도”인것 처럼 이야기 되기도 했다.

일본의 3대 기업이라면 대체적으로 마쓰시타(파나소닉), 소니, 그리고 혼다를 생각했었다.

당시 세상은 일본이 만들었다고 할 정도로 일본은 엄청난 듯 했다.

그런 일본에서 한동안 살았던 나에게 있어서 고민은 과연 한국이 일본을 이기는것이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었다.

늘 생활 곳곳에서 본 모든 면에서 탄탄한 점 때문이었다.

한국이 일본을 이긴다는 것을 생각하는 내 기분은 마치 태평양 전쟁이 한창이던 1940년대 초의 일본에서 조선이 독립하는 것이 가능할까 라고 생각하던 독립운동가의 기분과도 같을 정도 였다.

당시 상식적으로 생각할때 군사력이 강대하고 치밀한 일본을 탱크 한대 없던 조선인이 이겨서 독립한다는것은 말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독립은 도둑처럼 순식간에 왔다.

마찬가지로 그 거대하고 튼튼해 보였던 일본 기업의 몰락도 도둑처럼 왔다.

어느 순간 돌아 보니 3개의 일본 대표 기업중 소니도, 마쓰시타도 더이상 한국의 삼성과 LG를 이길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사실 이미 소비라는 차원의 만족에서 실질 GDP는 이미 오래전부터 한국이 일본을 앞지른 상태였었고.

경제적으로 앞서는 부분은 이제 일본의 대표 기업 중 자동차의 혼다 정도만 남아 있어 보이는 정도.

이러다 보니 좌절에 빠진 일본은 우경화로 치달을 가능성이 더 크다.

히틀러도 독일의 경제 위기때 등장했듯이, 일본도 이런 일본의 위기속에 우경화를 선택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 추세에서 일본의 초등학생용 가방 란도셀(ランドセル) 은 일본의 우경화와 함께 상징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많은 책이 들어가는 실용적인 것 보다 그 기원이 일본의 군사력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란도셀(ランドセル)의 기원은 에도시대의 막부가 서양식 군대제도를 도입할 때 장병들의 배낭을 일컫는 말이었다. 당시 난학이라고 네덜란드를 통한 것이 서양식의 상징과도 같았고, 이런 네덜란드의 배낭이  ‘Ransel’ 이다. 이걸 일본인들은 란도셀로 읽었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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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란도셀은 그대로 일본의 부국강병을 위한 국민교육에서 책가방으로 전이된다.

이것이 란도셀이며, 현재 과거의 부흥을 꿈꾸는 이들에게 란도셀은 향수를 일으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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